2004학년도 9월 모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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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9월 모의평가(9모) 기출 자료입니다.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 문제지와 정답, 해설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차 해설

응시자 58만 명, 졸업생 10만 명

2003년 9월 2일 치러진 200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478,046명, 졸업생 103,256명 등 581,302명이 응시했습니다. 수능을 두 달 앞둔 시험으로, 평가원은 6월과 이 시험 결과로 수험생의 수준을 파악해 수능 문제를 낸다고 밝혔습니다. 성적은 9월 30일 학교와 학원을 통해 통지되었습니다.

교과서 밖 소재가 높인 체감 난도

전체 난이도는 전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고, 낯선 소재가 많아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언어는 지문이 길고 교과서 밖 문학 작품이 많았으며, 도표·표와 연계한 문항과 어휘 의미 문항이 새로 나왔습니다. 수리는 함수 문항이 많아 공통 수학의 난도가 올라갔고, 최고난도 문항은 하나였습니다.

사회탐구는 통일·환경·인간 복제 같은 시사 소재를, 과학탐구는 유전과 결합 쌍둥이처럼 언론에 오른 소재를 다뤘습니다. 외국어는 전년보다 쉬웠지만 긴 지문 3개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였고, 신용카드 사용, 판타지 소설의 인기, 고령화 대책 등이 지문 소재였습니다. 실제 수능은 평균이 전년보다 8점가량 올랐고, 언어 17번 복수 정답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정과정」에서 「박타령」까지, 교과서 밖 작품들

'교과서 밖 문학 작품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은 이 시험의 언어 문학은 신경림 「갈대」·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윤동주 「또 다른 고향」, 어머니의 상여가 언덕길을 돌아가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김기림 「길」과 박이문의 수필 「나의 길, 나의 삶」, 정서 「정과정」과 작자 미상 시조·안조원 「만언사」, 미쳐서 고향에 돌아온 허칠복을 그린 문순태 「징소리」, 신재효 「박타령」이었습니다. 박지원 「창애에게」와 이덕무 「선서재시집 서문」은 '자신의 본분으로 돌아가라'는 글쓰기 태도를 다룬 세트로 묶였습니다.

독서는 우리말에서 가꾸고 다듬어야 할 요소를 다룬 국어 순화론, 반응을 기대한다는 점에서 다른 예술과 같은 무용의 특성, 유럽인들이 '유럽'이라는 개념을 형성해 온 과정,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원자'를 생각한 고대 그리스인에서 출발한 물질관을 다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