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총 6개 영역
2004학년도 6월 모의평가(6모) 기출 자료입니다.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 문제지와 정답, 해설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학
예체능계
수학
인문계
수학
자연계
과학탐구
사회탐구
회차 해설
정수 배점을 먼저 보여 준 6월 모의평가
2004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2003년 6월에 치러졌습니다. 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결과로 수험생의 수준을 파악해 수능 문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지에는 그해 수능의 변화가 미리 드러나 있습니다. 언어 영역 문제지는 1점과 3점 문항에만 배점을 표시하고 나머지는 모두 2점이라고 안내해, 기본 배점이 1.5점이던 전년 모의평가 외국어 문제지처럼 소수점을 쓰던 방식에서 정수 배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언어는 1~6번이 듣기 문항이었고, 첫 문항은 석빙고의 구조와 원리를 다룬 강연이었습니다. 수리는 인문계·자연계·예체능계 문제지가 따로 나뉜 6차 교육과정 체제였습니다. 9월 모의평가 뒤에는 사회탐구가 6월과 비슷한 난이도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목계 장터」부터 「일야구도하기」까지, 60문항 언어의 작품들
60문항 체제의 언어 문학은 신경림 「목계 장터」, 황동규 「기항지 1」, 윤동주 「사랑스런 추억」을 묶은 현대시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상서 집안과 숙향·이랑의 만남을 다룬 「숙향전」, 나환자들이 마을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인 이야기를 그린 김정한의 소설이 나왔고, 고전 시가 세트에는 사임당 신씨 「사친」, 박인로 「조홍시가」, 정철 「속미인곡」이 함께 실렸습니다.
한시도 비중이 컸습니다. 도화 「낙동강」, 이이 「산속에서」, 최치원 「가을 밤 비 내릴 때」, 김제언 「무설사에 부치다」, 계생 「이별에 부쳐」를 번역문으로 한 세트에 묶었고, 산문으로는 남도의 포교당에서 주지 스님의 독송을 들은 기억을 적은 법정 「서 있는 사람들」, 강물을 땅이자 옷이자 몸으로 여기며 말 위에서 강을 건너는 박지원 「일야구도하기」가 출제되었습니다.
위기지학과 그라이스의 협력 원리, 인공 생명
독서는 15세기 초기 사림이 내세운 자기 수양의 학문 위기지학(爲己之學), 한순간과 일부분만 잡아내는 사진이 현실과 영상 사이의 틈을 어떻게 메우려 했는지를 다룬 근대·현대 사진론, 국가의 힘이 국가 간 협상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현실주의와 자유주의가 맞서는 국제 정치, 그라이스가 대화에 내재한다고 본 협력 원리와 네 가지 격률, 생명체처럼 행동하는 인공물을 만들려는 인공 생명론을 다뤘습니다.
쓰기에서는 대중 매체에 의한 언어 오염의 원인과 매체 언어의 올바른 수용 방안을 개요로 짜는 문항이 나왔습니다. 6차 교육과정 마지막 해의 모의평가답게 한 시험지에 현대시·고전 시가·한시·고전 소설·현대 소설·수필·기행문이 모두 들어간, 갈래의 폭이 넓은 구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