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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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학년도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기출 자료입니다.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 문제지와 정답, 해설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차 해설

'쉽게 냈다'는 발표와 거꾸로 간 점수

2002년 11월 6일 치러진 2003학년도 수능 직후, 평가원이 쉽게 출제했다고 밝히고 입시기관들도 평균이 10점 안팎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언론은 평균이 10~15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평가원의 가채점 결과는 오히려 2~3점 떨어진 것으로 나왔고, 최종 채점 결과 전체 평균(원점수)은 207.6점으로 크게 떨어졌던 전년보다도 3.2점 낮았습니다. 시험 직후의 낙관적인 보도가 수험생에게 큰 혼란을 주었다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두 배로 벌어진 재수생과 재학생 격차

9월 모의평가에서 재수생과 재학생의 총점 차가 전년의 두 배로 벌어진 데 이어, 수능에서도 상위 50% 집단에서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인문계 13.4점, 자연계 20.8점 높았습니다. 상위권 대학 인기 학과에서 재수생 강세가 점쳐졌고, 평가원은 전년 재수생과 비교해 올해 재수생 점수가 유독 크게 오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수점과 반올림이 부른 소송

수험생에게는 원점수를 소수점까지 통보하고 대학에는 반올림한 점수를 제공하면서 점수가 역전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2003년 1월에는 서울대 정시 1단계에서 반올림한 점수 때문에 불합격한 수험생에 대해 법원이 불합격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손해배상 소송은 항소심에서 수험생 일부 승소가 나왔지만, 대법원은 반올림 정책이 교육 당국의 재량 범위라며 원심을 깼습니다. 평가원은 이듬해부터 문항 배점을 모두 정수로 바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