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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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학년도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기출 자료입니다.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 문제지와 정답, 해설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차 해설

평가원의 첫 수능, 선택과목과 표준점수

1998년 11월 18일 치러진 1999학년도 수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처음 주관한 수능이자 6차 교육과정에 따른 첫 수능입니다. 계열별 시험 과목 수가 줄었고, 수리·탐구Ⅱ(사회·과학탐구)에 선택과목이 도입되면서 과목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려고 표준점수가 처음 쓰였습니다.

수능 사상 첫 400점 만점자

시험은 전년보다 더 쉬워졌습니다. 전체 평균은 240.3점(100점 환산 60.1점)으로 전년보다 약 28점 올랐고, 상위 50% 집단 평균은 300.4점(75.1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능 사상 처음으로 400점 만점자가 나왔습니다. 쉬운 수능은 이후 두 해 더 이어져, 2001학년도에는 만점자가 66명에 이르렀습니다.

「진달래꽃」 개작 문항과 「삼대」, 「관동별곡」

평가원이 처음 주관한 이 수능의 언어는 김소월 「진달래꽃」과 이육사 「꽃」을 묶어 극한 상황 속 꽃의 의미를 비교하게 했고, 「진달래꽃」 3연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의 모습을 <보기>로 주고 고쳐 쓰기의 효과를 묻는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소설은 조부와 덕기, 수원집 사이의 갈등이 드러나는 염상섭 「삼대」, 고전에서는 이 도령과 춘향의 이별을 소설본과 판소리(아니리·중모리) 사설로 나란히 비교한 「춘향전」 세트와 정철 「관동별곡」이 실렸습니다.

독서는 '진정한 인간성'을 추구한 괴테의 사상, 비자나무 바둑판이 상처를 스스로 아물리는 성질에서 삶의 태도를 끌어낸 김소운의 수필 「특급품」, 시간에 따라 변하는 언어와 「훈민정음」 서문의 옛 표기를 오늘날과 비교하는 국어사 지문, 국제화를 넘어 개별 국가 사회의 구조까지 바꾸는 세계화를 다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