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총 6개 영역

1994학년도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기출 자료입니다.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 문제지와 정답, 해설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차 해설

1년에 두 번 치른 첫 수능

학력고사를 대신한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993년 8월 20일(1차)과 11월 16일(2차) 두 차례 치러졌고, 수험생은 두 성적 가운데 높은 쪽을 골라 대학에 낼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의 시험으로 당락이 갈리는 '억울한 수험생'을 줄이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인문·자연 계열 구분 없이 모두 같은 문제를 풀었고, 암기 위주였던 학력고사와 달리 여러 교과를 넘나들며 사고력을 묻는 문항이 중심이었습니다. 이 회차에는 1차와 2차 문제지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수리·탐구 평균 40점대, 문과에 불리했던 1차

1차 채점 결과 영역별 평균은 언어 62.92점, 외국어 49.20점, 수리·탐구 40.89점으로 보도되었습니다(100점 기준으로 환산한 값으로 보입니다). 국립교육평가원은 전체 평균 50% 안팎이 변별력을 재기에 적절하다고 밝혔지만, 외국어를 빼면 난이도 조정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수리·탐구는 일곱 차례의 실험평가 때부터 지나치게 어렵다는 지적을 받던 영역이었습니다.

계열 간 차이도 컸습니다. 160점 이상 고득점자는 자연계가 인문계의 2.2배, 180점 이상은 3배였는데, 이과생이 수학·과학을 문과생보다 22단위 더 이수해 수리·탐구에서 유리했다는 분석이었습니다. 교육평가원은 2차도 1차와 비슷한 난이도로 낼 수밖에 없다고 밝혔고, 두 시험의 난이도를 똑같이 맞추기 어렵다는 문제가 드러나면서 수능은 이듬해부터 1년에 한 번으로 바뀌었습니다.